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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수익을 좇아 불법 다단계 업체에 돈을 맡겼다 결국 피해를 보는 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불법 다단계 업체들은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이용하며 서민들을 속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불법 다단계 피해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살고 있는 40대 주부 김나영 씨.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소박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김 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4월.
일명 '백테크 다단계사기사건'이었습니다.
부동산 등에 투자할 펀드에 돈을 맡기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시작한 장밋빛 재테크의 꿈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겁니다.
약간의 여윳돈을 조금이나마 불려볼 수 없을까 고민 중이던 김 씨.
그때 인터넷에서 검색에서 찾아낸 한 재테크 방법에 유독 눈이 갔습니다.
[김나영 / 백테크 다단계 피해자 : 제가 퇴직금 받은 거랑 남편이 벌어온 돈을 요즘 은행 금리가 낮다 보니까 어떻게 굴릴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하게 됐어요. 재무설계를 받아야겠다고 하고 있을 때 엄청 홍보를 많이 했거든요.]
터무니없는 투자가 아니라 실물도 확인할 수 있고, 누가 들어도 알만한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 씨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나영 / 백테크 다단계 피해자 : 교묘하게 사람들이 허구만 말하면 믿으니까 우리가 볼 수 있는 실물도 몇 개 있었던 거예요.]
평소 꼼꼼하기로 소문난 김 씨.
처음부터 의심을 해보지 않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이것저것 따져보고, 많은 정보도 알아본 후 결정했던 선택.
[김나영 / 백테크 다단계 피해자 : 잘 몰라서 재차 질문을 드렸죠. 설명을 해주셨고 가시고 나서도 잘 모르는 건 저도 인터넷으로 찾아봤어요.]
또, 유명인까지 나온 케이블 TV 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이 등장한 뒤로는 의심을 완벽하게 버리게 됐습니다.
[김나영 / 백테크 다단계 피해자 : 개그맨 붐 씨가 나와서 뇌섹남인가 이런 프로그램 매주 방영을 했어요. 거기에 실제로 그 백테크 소속의 코치라는 사람이 나와서 엄청 수재이고, 재테크의 귀재인 양 나와서...]
결국, 김 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종잣돈은 물론 가족과 친척들의 돈까지 억대 자금을 끌어다 투자에 나섰습니다.
[김나영 / 백테크 다단계 피해자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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