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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주미공사관 활동상 15점 발견...루스벨트 딸도 결혼 초청장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Dailymotion

[앵커]
구한 말 자주외교의 상징이었던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 현재 복원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곳에서 1900년 전후 우리 공사관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여러 점 발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06년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딸이 주미 공사관에 보낸 백악관 결혼식 초청장.

미국 화가 에디스 하워스가 직접 그려 전달한 성탄카드도 이채롭습니다.

1892년 캐나다 화가 조지 브뤼네는 워싱턴에서 열린 전시회에 우리 공사관 측도 초대했습니다.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 복원 작업 중 벽난로에서 이들을 포함해 모두 15점의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1889년 워싱턴에 개설돼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업무가 정지되기까지 우리 공사관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사료들로 평가됩니다.

[오수동 / 국외소재문화재단 사무총장 : (당시 미국 신문·잡지를 보면) 공사관원들이 꽤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자료를 통해 그것보다 더 폭넓게 문화계, 사교계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는 방증이 되겠습니다.]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은 1897년 고종의 대한제국 선포로 대미외교에 활기를 띠다 1910년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강제 매각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2012년 우리 정부가 되찾은 뒤 지난해 10월부터 복원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은 내년 상반기 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 공개돼 구한말 우리 대미 외교의 단면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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