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을 맞아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살 빼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감소증, 골다공증과 함께 심하면 허리 디스크로까지 병을 키울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6살 김 모 씨는 3년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살이 생각만큼 잘 빠지지 않아 주위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살이 잘 빠지는 것 같아 식사량을 좀 더 줄였더니 무릎과 허리가 너무 아파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 모 씨 / 허리 디스크 환자 : 허리가 안 좋고 골밀도도 낮다는 결과를 받아서 지금은 약도 복용하고 허리 치료도 받고 주사도 맞고 있어요.]
식사량을 과하게 줄이는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 부족으로 면역체계가 무너져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뼈 관련 질환인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점차 늘어나지만, 최근에는 영양섭취 부족과 무리한 다이어트 탓에 젊은 환자도 많습니다.
특히 이른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칼슘 등의 영양소 부족으로 골밀도가 약화해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을 불러옵니다.
[최봉춘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다이어트 할 때 음식의 양을 줄이지만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균형 있는 식사를 하셔야 하고 아울러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근육량을 늘리면서 살을 빼는 몸매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폐경이 지난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허리 디스크 등 퇴행성 질환으로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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