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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실패' 중국동포 2세, 대로변서 필로폰 거래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Dailymotion

[앵커]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흡입하고 대로변에서 유통까지 한 20~30대 중국 동포 2세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취업난에 시달리다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옷가지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빈 페트병도 보입니다.

중국 동포 2세들이 모여 상습적으로 마약을 흡입한 곳입니다.

[해당 건물 주인 : 젊은 사람 5~6명이 있더라고요. 놀러 온 친구들인가 보다 생각했죠.]

중국 동포 2세 29살 조 모 씨 등 9명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필로폰 32g을 들여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유통했습니다.

한꺼번에 천백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마약 거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이런 대로변에서 대범하게 이뤄졌습니다.

마약 흡입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밀반입과 유통까지 손을 댄 겁니다.

필로폰을 팔아 챙긴 돈은 6천여만 원.

대부분 20~30대인 이들은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선기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불황이다 보니까 취직을 못 했어요.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까 자기들끼리 필로폰을 투약한 겁니다.]

경찰은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로 29살 조 씨 등 7명을, 필로폰 상습 흡입 혐의로 23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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