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랜 효자종목 레슬링, 하지만 자유형에서는 1992년 이후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윤준식 선수가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스승은 바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장순 감독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레슬링 사상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장순 감독.
하지만 박 감독이 금메달을 목에 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 레슬링 자유형은 24년 동안 금메달에 목말라 있습니다.
이런 갈증을 풀어줄 선두 주자는 자유형 57㎏급의 윤준식입니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자유형 경량급.
윤준식은 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강자인 이란의 하산 라히미를 꺾으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윤준식 / 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 :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는 강하다, 나는 최고다, 이런 생각을 항상 주문을 외우면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윤준식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박장순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윤준식의 강한 투지를 볼 때마다 박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4년 전의 자신을 보는 듯합니다.
[박장순 / 레슬링 자유형 대표팀 감독 : 신체조건이 유럽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고 정신력이 강합니다. 목표를 세우면 후퇴하지 않고….]
한국 레슬링 자유형의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24년간 끊긴 금맥을 다시 잇겠다는 제자.
두 사나이는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굳은 결의를 다집니다.
[박장순 / 레슬링 자유형 대표팀 감독, 윤준식 / 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 : 24년간 기다렸다. 꼭 네가 금메달 따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자. 네, 금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레슬링 파이팅!]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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