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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올 여름 더위는 좀 더 유별난 것이 아닌가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 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 평균 기온은 19세기 때보다 1.3도 높았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 여름이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데이비드 칼슨 / 세계기상기구 기후연구팀장 : 올해 6개월간 기후 변화가 정말 놀랄만합니다. 어느 달이 기온이 높고 또 따뜻하고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놀랄만한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보완하고 저탄소 경제, 재생 에너지로 옮겨가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95개 당사국이 합의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글로벌 기온상승 폭을 2도 이하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매월 기온이 평균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북극과 그린란드 주변의 얼음도 평년보다 많이 녹고 있습니다.
기상기구는 여름철 북극 얼음 크기가 1970∼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칼슨 / 세계기상기구 기후연구팀장 : 얼음이 녹고 바닷물 온도가 오르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극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봐도 심각한 충격입니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일으켰던 강력한 엘니뇨는 소멸됐다고 기상기구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중호우나 열대성저기압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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