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마트 일부 점포의 식품코너 김밥과 일부 유명 빙수 전문점에서 파는 빙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피서지 주변 식품업소들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에 많이 먹는 식품 천9백여 건을 수거 해 검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주의 A 대형마트와 대구 B 대형마트 그리고 대전의 C 대형마트 일부 점포에서 파는 김밥 제품에서 대장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E 푸드가 생산하는 도시락 제품 3개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에 있는 유명 D 빙수 전문점에서는 인절미와 팥, 우유 얼음에서 역시 대장균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장균의 기준치는 0마리인데, 0-157 등 일부 병원성을 제외하면 대부분 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 균으로 사용됩니다.
[정인권 / 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 : 대장균은 위생지표 균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제조할 경우에 많이 검출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식중독균도 검출될 수 있는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식약처는 이들 판매·제조업소에 대해 각각 15일간의 영업정지와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밖에 지난달 13일부터 20여 일간 식약처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만여 곳도 일제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백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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