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광복 71주년입니다.
일본 영토 도발에도 독도는 최동단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독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광복절 맞은 독도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광복절 71주년을 맞은 이곳 독도에는 오늘 오전 5시 반쯤 해가 떴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지만, 독도 해상에 구름이 많아서 일출 장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어제 오후 6시 강원도 묵호항에서 해경 경비함을 타고 9시간 정도 달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독도에서는 지금도 빈틈없는 경계 근무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독도경비대원 38명은 24시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11층 건물 높이 해경 경비함 삼봉호는 독도 앞바다에서 수호 임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가면서 해마다 100여 차례 독도 인근 해역에 순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도발에 아랑곳없이 독도는 영토 동쪽 끝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상징성을 가진 곳인 만큼 일반인 관광객들에게도 독도는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접근이 어렵지만 지난 2005년 일반인 방문 허용 뒤 현재까지 170만여 명이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잠시 뒤 독도에서는 독립유공자 가족을 포함한 150여 명이 광복 71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애국가를 부른 뒤 독도 수호 의지를 밝히는 결의문을 낭독합니다.
이어 오전 8시 반쯤에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등 국회 독도방문단 여야 의원 10명이 이곳을 찾습니다.
의원들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독도 관련 단체들과 대화를 나눌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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