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수표밖에 없다며 미리 교통카드를 충전해 주면 돈을 갖다 주겠다는 수법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속인 50대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지역 편의점 240여 곳을 돌며 돈을 내지 않고 교통카드를 충전해 67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빈 종이가 담긴 봉투를 보여주며 "100만 원권 수표밖에 없으니 충전하고 바로 돈을 갖다 주겠다"고 속여 카드 충전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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