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윤 / 울산 중구 성안동
[앵커]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분들이 많았는데요.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지 시청자 분과 저희가 연결해 보겠습니다. 울산 중구에 거주하고 계신 김서윤 씨입니다. 지금 연결돼 계신가요?
[인터뷰]
네.
[앵커]
안녕하세요.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전화연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산에 거주하고 계신데 두 달 전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또 이렇게 지진을 맞이하셨는데 당시 상황 어떠셨는지 전해 주시죠.
[인터뷰]
집 안에 있었는데요. 키우던 강아지가 갑자기 짖어서 깜짝 놀랐는데 갑자기 그때부터 바닥이 흔들려서 지난주에 지진이 두 차례 있었어요.
발생 후 두번 연속으로 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바로 대피했고요. 지금 빈 공터가 있는데 거기 원래 주차되어 있는 차가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그때 대피한 시각에 바로 갔는데도 30대 정도 다 대피해 계시더라고요. 한 2시간 정도 집에도 못 들어가고 계속 대피해 있었어요.
[앵커]
그러셨군요. 지금 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혹시 TV를 보고 계신가요? 카펫 같은 게 깔려있는 바닥을 촬영한 영상인데 이게 혹시 김서윤 씨께서 촬영하신 영상인가요?
[인터뷰]
아니요. 그거는 제가 한 게 아니고 저는 주차장에서 대피해 있던 차 동영상 이예요.
[앵커]
네. 김서윤 씨, 지난주에 이번보다 강한 지진을 두 번이나 더 느끼셨을 텐데요. 지난주 지진과 어제 저녁에 느낀 지진, 혹시 체감하기에 어떻게 느끼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첫 번째 지진이랑 거의 비슷하게 진동이 한 10초 정도 계속 소리가 쿵하면서 이어졌고요. 지난주에 있었던 본진보다는 조금 덜한 기분이 들었어요.
[앵커]
본진보다는 조금 덜하다고, 덜한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씀하셨지만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들은 바로는 화장대의 화장품병이 쓰러질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다고요?
[인터뷰]
머리띠 걸어놓고 스킨병이 갑자기 쓰러지고 머리띠도 같이 넘어져서 나가야겠다고 해서 바로 나갔어요.
[앵커]
주차장으로 대피하셨다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곳에 혹시 다른 주민들도 나와 있었나요?
[인터뷰]
거의 다 차를 갖고 빈 공터에 다 모인 상황이었고요. 아기들이랑 주차장에 다 나와서, 많이 무서워서 한두 시간 정도 차에 앉아서 뉴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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