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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소 키우며 모은 돈인데..." 장애노인의 눈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축사에서 일꾼으로 일하던 40대 남성이 주인이 보관 중이던 전 재산 800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장애를 겪으면서도 평생 소를 키우면서 한 푼 두 푼 모았던 전 재산을 송두리째 뺏긴 축사 주인의 심정, 어땠을까요?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그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범인을 잡고 봤더니 축사에서 일하던 일꾼이었어요. 신고를 못하게 차키, 휴대전화 다 버렸다면서요?

[인터뷰]
23일 저녁 9시 20분이 다 된 시점에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65세 된 피해자고요. 피의자는 48세된 사람인데 사실 이 사람이 조금 알코올중독 증세 그다음에 일정만 귀거할 곳이 없어서 일을 좀 시키고 이랬었는데 피해자는 65세된 분인데 선천성 등 굽은 장애가 있고요.

30여 년 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 한쪽을 잃으신 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셋을 키우면서 열심히 사신 분인데 어느 날 갑자기 모아놨던 돈 8000만원이 한꺼번에 없어진 거예요. 그런 내용인데 결국 범인은 잡혔습니다.

[앵커]
모아놨던 돈이 다 집에 있었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평소에 이분이 닭, 소, 가축을 키우면서 지냈는데 남을 믿지 못하는 습성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받은 돈, 모은 돈을 촘촘히 비닐이라든가 옷가지 속에 넣어두었는데 이 범인이 평상시 일당 7만 원 정도 받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돈을 믿었던 건가봐요. 불러서 일당 7만 원을 주는 걸 안에 쌓아놓은 돈에서 꺼내서 주니까 이걸 알게 됐고 그리고 와서 CCTV를 분석을 해보니까 정확하게 그 숨겨놓은 돈만 훔쳐서 가지고 도망을 간 거죠.

[앵커]
소 사료 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런 일을 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녁에 자기 전에 소나 닭이나 이런 가축들의 사료를 주러 간 사이에 살짝 들어가서 결국 그걸 훔쳐서 갔는데 신고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자동차 열쇠, 휴대폰 이런 것까지 지능적으로 가지고 가서 결국은 다 써보지도 못하고 체포가 됐죠.

[앵커]
그런데 이게 절도 사실을 주인이 주인이 뒤늦게 알았잖아요. 그리고 가려고 하니까 말씀하신 대로 차키도 없고 또 휴대전화도 없고 하니까 얼마나 다급했으면 전동휠체어를 타고 1km 정도를 가신 거예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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