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불필요하거나 퇴화한 단백질과 소기관을 재활용하는 '오토파지', 즉 자가포식 현상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오스미 교수는 특히, 효모균을 이용해서 오토파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오스미 교수의 발견은 세포가 어떻게 세포 내 물질을 재활용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며 "감염에 대한 반응 등 여러 생리 과정에서 오토파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스미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은 노벨생리의학상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고, 역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도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은 기생충 감염 치료법을 개발한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와 아일랜드의 윌리엄 캠벨, 말라리아 치료법을 개발한 중국의 투유유 등 3명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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