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과 함께 찾아오는 집중호우는 운전자들에게도 매우 위험합니다.
눈 올 때보다 비 올 때 큰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호우가 내릴 때 안전 운전 요령, 황보연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27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올라타고 멈췄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운전자도 차를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비교했더니 비 온 날이 눈 온 날이나 맑은 날에 비해 훨씬 위험했습니다.
비가 오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생기면서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집니다.
수막현상을 막으려면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높여주고 바퀴 홈이 너무 닳은 타이어는 교체해야 합니다.
[백정완 / 렌터카 업체 정비사 : 빗길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타이어 점검을 하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는 미리 바꿔야 앞이 잘 안 보여 일어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차 안팎의 온도와 습도 차이로 발생하는 김 서림도 비 오는 날 자주 발생하는 만큼, 에어컨과 열선도 미리 점검해둬야 합니다.
다른 운전자가 내 차를 인식할 수 있도록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은 기본입니다.
집중호우 때는 차량 속도를 평소보다 50% 줄이고 차간 거리는 50% 늘려서 운전하는 것은 빗길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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