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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중동팀과 만날 때마다 이른바 '침대 축구'에 분통을 터뜨렸죠.
카타르와 이란, 중동팀과 2연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이 '중동 전문가' 곽태휘를 호출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맏형, 서른다섯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입니다.
띠동갑뻘 어린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6월 유럽 평가전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일부 유럽파의 태도 논란 등 흔들리는 슈틸리케호의 구심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곽태휘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하나로 뭉쳐야 하는 부분에서 제가 고참으로서,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어필하면서 어울릴 수 있게,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출발부터 삐걱한 대표팀.
중국전에서는 먼저 세 골을 넣고도 막판 두 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시리아전에서는 이른바 '침대 축구'에 울었습니다.
중동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곽태휘가 이번 카타르, 이란과의 2연전에서 특히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곽태휘 /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가 빌미를 준 것 같고요. 끝나고 '침대 축구를 한다'고 하는 건 핑계고 변명인 것 같습니다.]
젊은 공격진도 이른 시간 시원한 득점포로, '침대 축구'를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손흥민에, 색깔이 다른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석현준 등이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석현준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면서 뛸 거고요. 기회가 된다면 꼭 선제골을 넣고 싶습니다.]
베테랑 군기반장을 호출한 슈틸리케 감독, 그 승부수로 안방 카타르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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