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파업이 열하루째(7일 기준) 이어지면서, 운송 차질과 대체 인력 투입에 따른 피해액이 140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다음 주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들어가 도로 수송까지 차질이 생기면 대체 화물 열차 편은 더 늘어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파업이 열흘을 훌쩍 넘어섰지만, 대화의 물꼬는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차경수 / 코레일 대변인 : 공사 측에서는 성과연봉제 유보 또는 퇴출을 전제로 하지 않는 한 어떤 대화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한 / 철도노조 정책실장 : 노동관계법을 위반하기 때문에 원점으로 되돌려놓기 전에는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화물과 여객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미 9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데도 비용이 들어가면서 피해 금액은 143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23일이라는 최장기 파업이 벌어졌던 2013년 피해 금액 3백억여 원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다음 주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화물열차에 집중 투입해, 도로 수송 차질까지도 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30-40%에 그쳤던 화물열차 운행률은 다음 주부터 45%로 상승하고, 화물 수송량은 평상시의 75%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홍순만 / 코레일 사장 : 코레일은 시멘트 수송량을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유지해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컨테이너 열차도 28회에서 40회로 늘려 국가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축소할 예정이었던 여객 열차의 운행률은 이번 주와 마찬가지로 80%대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에는 조기 복귀자를 선처하겠다는 회유와, 피해금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라는 압박을 동시에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사측의 협박이라고 반발하며, 다음 주 화물연대와 함께 하는 출정식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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