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YTN 과학기상팀 팀장
[앵커]
이번 태풍 예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보고 오신 것처럼 피해도 컸습니다. 수많은 가옥 침수, 차량 침수에 인명 피해만 10명에 이릅니다. 이거 어쩔 수 없었는지 또 늑장 예보와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짚어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진두 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태풍 역사상 네 번째로 바람이 섰다, 이런 기록이 있던데요. 이번 태풍이 남긴 기록들 먼저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태풍 중형급에 강한 태풍으로 우리나라 제주도까지 올라와서요, 소형급으로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한 위력을 지닌 채 12시간 만에 부산까지 이동한 뒤에 동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굉장히 많은 기록이 발생을 했는데요. 특히 가장 많은 피해가 났던 제주도 지역, 울산 지역에서 그 기록들이 나타났습니다. 우선 바람 피해를 보면요, 바람이 제주도 고산 지역, 정식 관측소입니다. 초속 56.5m의 강풍이 기록이 됐는데요.
연구형 관측소인 제주도 백록담에는 59m가 관측이 됐습니다. 우선 56.5m의 기록을 보면 태풍 3위입니다. 이 태풍 3위라는 말은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줬던, 피해를 많이 줬던 태풍 하면 뭐가 기억이 나시죠?
[앵커]
태풍 매미 그리고 루사가 유명하죠.
[기자]
태풍 매미와 루사가 강풍 1, 2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속 60m, 초속 57m의 기록이 태풍 매미와 루사에 의해서 기록이 됐습니다. 그 이후에 이번 태풍 차바가 초속 56.5m로 태풍 3위 강풍 기록을 세웠고요. 또 강우량도 59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이것은 산간지역 강우량이기 때문에 그렇게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울산 지역에서도 굉장히 피해가 컸는데요. 시간 강우량이 104mm 정도로 울산 지역의 기상 관측이 시작된 게 1932년입니다. 8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고요. 또 일강우량 같은 경우에는 7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태풍 피해 중에서도 유독 울산에 말씀을 하신 것처럼 비 피해가 컸거든요. 그건 왜 그런 것인가요?
[기자]
저도 울산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마는 이 지역에는 한 3시간 만에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물폭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1시간에 104mm의 강우량이 오전 11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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