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금이나 주식 같은 금융 자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 이런 자산을 통해 얻는 소득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이자 소득과 배당 소득이 있는 사람 중 상위 10%가 이자와 배당 소득의 90% 이상을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부의 편중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소득과 세부 항목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이자소득은 3조 원 수준.
이 가운데 상위 10%가 2조 7천여억 원을 가져갔습니다.
전체 이자소득의 91%입니다.
배당소득도 상위 10%가 싹쓸이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배당소득 1조 6천여억 원 가운데, 상위 10%가 전체의 94%인 1조 5천여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돈과 주식이 많은 소수가 거액의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상위 10%는 종합부동산세의 87%, 양도소득세의 83%를 납부했습니다.
이 세금에서도 상위 10%가 납부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동산 자산의 편중이 심각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광온 의원은 쏠림현상이 심각한 세목들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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