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혜 / 변호사
[앵커]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는 이화여대가 최근 잇단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나서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정혜 변호사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양에 대한 각종 여러 가지 의혹 중에서 두 가지를 나눠서 보도록 하죠. 먼저 입학 관련된 건데요. 입학할 때 원래는 승마 특기생이 없었다면서요?
[인터뷰]
원래 이 체육특기자 전형은 2년 전에 규정을 설립하게 됐는데 이 정유라 씨가 첫 승마특기생으로 들어온 학생입니다. 그러니까 규정이 신설된 시점이 정유라 씨 입학시점과 너무나 딱 맞게 돼서 이게 우연의 일치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입학 요강, 우리가 입시 원서를 접수했을 때 서류전형에서 요건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어떻게 규정이 돼 있냐 하면 원서 마감일 마감 기준으로 3년 안에 개인종목에서 입상한 자, 이게 서류전형의 입학요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마감일 기준 전에, 3년 전에. 개인종목.
[인터뷰]
그런데 정유라 씨는 그 전에는 그런 입상 성적이 없었다는 것이고. 그 원서 마감 이후에 금메달을 따게 됐는데 그것도 단체전에서. 그렇게 되면 원칙적으로 서류전형에 합격할 수 없는 상황이죠. 자격 요건이 미달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묵고하고 놓쳐서 입학이 허락이 됐다, 그러면 입학 취소사유에도 해당될 수 있는 겁니다.
어찌됐든 이런 입학 자격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입학이 됐는데 그런 과정에 대해서 조금 합리적인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해명은 뭐라고 하냐면 그 금메달이나 입학 성적은 그때 서류전형에서는 평가하지 못했지만 교수들의 입학 면접과정에서 참조했을 뿐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국 입학 절차에 대해서 뭔가 절차상 미비가 있었다거나 지금 항간에서 얘기가 나오는 특혜, 비리 의혹이 있었다는 것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답변입니다.
[앵커]
그리고 입학 특혜 문제도 그렇고, 그다음에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인데요. 이 학생은 수업에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교수가 수업을 하면서 출석 몇 번 부를 때 계속 안 오니까 "얘는 F야" 라고까지 얘기를 했다는 게 대자보에 붙은 내용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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