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훈 /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연구관
[앵커]
요즘 들어 멧돼지가 나타나는 됫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출몰 지역도 거주지 주변과 도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멧돼지와 마주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멧돼지 행동특성 전문가인 국립생물자원관의 동물자연과 한상훈 연구관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한 연구관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원래 외모가 험악한 탓일까요. 도로나 주택가 골목을 질주하는 저돌적인 행동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멧돼지가 원래는 겁이 많은 동물이라면서요?
[인터뷰]
서울 북한산이나 지방에서 멧돼지 조사를 하다 보면 멧돼지와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때마다 멧돼지가 먼저 달아나고요.
현재 서울 북한산 종로구나 은평구 도심주거지 지역, 멧돼지가 출몰하는 지역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그 주변에서 개가 먼저 짖고 그래도 멧돼지가 전혀 반응을 안 보이다가 개 소리에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나오는 소리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멧돼지들이 순식간에 달아나는 장면이 많이 찍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멧돼지가 먼저 달아난다는 건데. 그런데 도심이나 이런 데 보면 사람을 공격하거나 다치는 경우도 있잖아요.
[인터뷰]
그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멧돼지가 도심 안에 들어왔을 때 도로라든지 주택가로 들어오면 우선 환경이 낯설기 때문에 멧돼지가 상당히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 반사적으로 본능적으로 방어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공원이라든지 농촌 지역 혹은 일부 전원 지역에서 여성을 만났을 때 그럴 경우에는 여성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앵커]
멧돼지가 도심까지 내려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터뷰]
이미 멧돼지가 도심 산림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고 인정을 하셔야 됩니다. 지난 10년간 도심 산림지역에 이미 사람들과 함께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멧돼지가 주택가 주변에서 공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려오는 게 아니고 서식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일부에서는 등산객들이 도토리를 싹쓸이하면서 멧돼지가 먹이가 부족해서 도심으로 내려온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더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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