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조대진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여러분 웃픈 현실이라는 말씀 아시죠? 이게 웃을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라는 이야기인데요. 패러디물, 아니, 그런데 일단은 참 아이디어도 참 좋고 참 머리들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인터뷰]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보통 통상적인 패러디와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보면서도 슬프잖아요. 그러니까 웃고 싶은 심정보다 오히려 슬픈, 서글픈 느낌이 더 많이 든다는 거죠.
[앵커]
온 국민이 다 그래요, 지금.
[인터뷰]
저 뿐만 아니라 다 그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게 사실 사회적으로 병이 될까 걱정도 됩니다. 요즘 순실증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라도 안 하면 사실 국민이 거의 미칠 지경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이것이 뭐냐면 최순실 씨 연설문 파문으로 그게 불과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됐어요. 굉장히 오래 된 시간인 것 같은데.
[인터뷰]
그렇죠. 연설문이 24일인가 딱 9일 정도 됐습니다.
[앵커]
9일 정도 됐죠. 그런데 저는 몇 달 된 것 같아요. 하도 일들이 매일매일 터지니까. 그런데 바로 그때 나온 겁니다. 지금 화면에 나왔던 것. 내가 조선에 국모다, 이것하고 곰돌이 푸 사진에 언니 내가 쓴대로만 읽어, 이게 그때 나온 건데요. 그런데 지금 최순실 관련 신조어도 쏟아지고 있다고 하죠. 어이순실 들어보셨습니까? 어이상실이 어이순실로 돼버린 건데요. 그리고 여기에서 참 공주전 읽어보셨나요?
[인터뷰]
그럼요. 그거 다 읽어봤죠.
[앵커]
팀장님도 읽어봤고요?
[인터뷰]
공주전은 오리지널은 못 읽어본 것 같은데요.
[앵커]
오리지널을 읽어보셔야죠. 제가 이거 그저께 읽어봤는데 한 학생이 썼다고 하는데 진짜 글 잘 쓰더라고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인터뷰]
그렇죠. 고어투로 요즘은 저런 표현 잘 안 쓰지 않습니까, 젊은 층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표현을 보게 되면 사실 저희 때는 고전이나 그런 걸 많이 배웠기 때문에 저런 표현을 많이 쓰기도 했는데 요즘 보기 힘든 그런 표현을 거의 매우 정확하게 한자어까지 매우 정확하게 표현해서 정말 명문장이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알고 보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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