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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이냐 트럼프냐...한인 표심 갈등 중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누가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교포들의 삶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한인들의 표심은 어디로 기울고 있을까요?

힐러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큰데, 목소리를 죽인 채 트럼프를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220만 인구에 유권자만 44만여 명에 이르는 재미 교포.

이번 선거에 누굴 찍을 거냐고 물어보면 '아무래도 힐러리'라는 대답이 주를 이룹니다.

힐러리가 좋아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트럼프를 찍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큽니다.

[존 킴 / 재미 교포 (사업가) : (트럼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행동 때문에 조금 우리는 불안하게 느낍니다.]

특히 불법체류자 추방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정책은 몸으로 느껴지는 위협 요소이기도 합니다.

[브래드 리 / 재미 교포 (변호사) : 부모들이 옛날에 와서 불법체류자가 됐지만 아이들은 여기서 태어나서 미국사람이 됐는데, 가정들을 이렇게 하루 아침에 결별을 시키는 그런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죠).]

저소득층 세금 부담을 덜고, 가난한 불법체류자 자녀에게도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는 민주당의 '드림 액트' 정책도 한인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요소입니다.

[마크 킴 / 美 버지니아 주 하원 의원 : 시민권도 아니고 영주권도 아니면 불법인데, 그런 경우엔 가고 싶은 학교를 못 가는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경우 '드림 액트'라 해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한 법인데, (트럼프는) 그런 법안을 없애겠다고 합니다.]

힐러리 지지자들이 이렇게 당당하게 생각을 밝히는 것과 달리,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목소리는 한인 사회에서 들어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다고 해서 표심도 없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냥 조용히 있다가 트럼프를 찍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내놓은 탕아지만, 진짜 나쁜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힐러리라는 생각입니다.

[강혜신 / 재미 방송인 : (TV 토론에서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도 모르는 사람을 향해서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그 거짓말을 한 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대통령이 되면 더한 일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거죠.]

벵가지 사건과 이메일 사건, 편법 모금 등에서 드러났듯이 힐러리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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