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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의 투표소에는 미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홍석근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은 무엇보다 경험과 안정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줄리안 메이스 / 뉴욕 유권자 : 힐러리에게 투표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볼 때 경험이 많으니까요. 그게 제가 원하는 최선의 후보예요.]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카텔린 마젠코 / 버지니아 유권자 : 저는 여성으로서 지도자인 힐러리를 존경해왔습니다. 그녀가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해 일해왔다는 걸 높게 평가합니다.]
단순히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힐러리 투표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폰테인 / 버지니아 유권자 : 힐러리에게 투표했습니다. 저는 공화당원이지만 우리 당에 너무 실망했어요.]
반면 기성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은 트럼프에 표를 던졌습니다.
[조 리크 / 인디애나 유권자 : 트럼프에게 투표했습니다. 이번에 워싱턴 정가를 싹 물갈이하면 어떻게 될지 보고 싶어서요.]
시원시원한 트럼프의 화법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도 있습니다.
[헬렌 카머라드 / 미시간 유권자 : 트럼프의 거친 면이 마음에 듭니다. 그는 미국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나길 바라는 염원도 트럼프 지지로 이어졌습니다.
[빌 본드 / 오하이오 유권자 : 임금이 오르질 않습니다. 일자리는 거의 없거나 해외로 나갔어요. 트럼프가 어떻게 하는지 보자고요.]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역대 최악의 비호감도를 기록한 데다 선거 기간 내내 지저분한 비방전이 이어진 터라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조시 보이그트 / 플로리다 유권자 : 저는 무엇보다도 인신공격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저 선거가 끝났다는 게 다행스러울 뿐이에요.]
[조지 존스 / 노스캐롤라이나 유권자 :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누구에게 투표할지가 아니라 사실상 누구에게 투표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문제였어요. 누구든 더 나은 후보가 당선되길 바랍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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