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지난달로 막을 내렸죠.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12.5% 늘고, 국내총생산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에 지나치게 의존해 면세점 매출만 늘린 행사였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벌어들인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8조 7천억 원.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고, 2014년과 비교하면 30.7% 오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가장 혜택을 본 업종은 면세점으로 매출이 36.6%나 늘었고,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도 수혜를 봤지만, 대형마트나 가전 전문점은 그대로였습니다.
전통시장도 참여한 곳은 15.4% 정도 더 많이 벌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행사 기간에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7.3% 늘었고, 관광수입은 2조 2천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4분기 민간 소비 지출은 0.27%p, 국내총생산 GDP는 0.13%p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주도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에 비해 매출 효과는 크지 않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매출 신장은 면세점에 집중됐고, 유커만을 의식해 세일 기간을 맞춘 탓에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은주 / 서울 봉천동 : 몇몇 가지는 좀 싸게 팔아서 좋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인을 위한 게 아니라 중국인을 위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정철 / 서울 중림동 : 블랙프라이데이 비슷한 행사를 한다고는 들었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고 잘 모르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전통시장 참여가 형식적이었다는 지적과 유통업체만 배 불리고 납품업체들은 남는 게 없다는 불만도 여전합니다.
중산층 이하 평범한 생활인들은 함께 즐길 수 없었던 코리아세일페스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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