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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합리적 외교 정책 가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외교 분야에서 강경 발언을 많이 했지만, 취임 이후에는 합리적인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외교 전문가들이 잇따라 전망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 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 역시 한미관계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논점에 대해 1994년 당시 미국 국방 장관이었던 윌리엄 페리 전 장관도 동의했습니다.

[윌리엄 페리 전 장관 : 트럼프의 정책 구상이 뭔지 아직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발언이 몇 가지 있지만, 모두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새로운 저서 출판과 연세대 통일 연구원 특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페리 전 장관은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기간에 했던 말은 진지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윌리엄 페리 전 장관 : 각종 정책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정해질 것입니다. 우선은 4주에서 6주 사이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누구를 지명하는지를 봐야 합니다.]

페리 전 장관은 특히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동북아시아 핵무장 도미노 현상을 가져올 수 있는 아주 나쁜 생각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5년 9.19 비핵화 공동성명을 주도했던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아태 차관보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를 전망하기에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를 비롯해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일부 후보 가운데 합리적인 인물도 있다면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사리분별이 정확한 분입니다.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고,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분입니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 정책은 폐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책 전문가 집단 사이에서 북한에 대한 혐오감과 피로감이 만연해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훨씬 더 단호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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