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 3년 때 학교에 나온 날"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 3년 때 학교에 나온 날"/>
Surprise Me!

"정유라 고3 때 17일만 등교"...졸업 취소될 듯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 3년 때 학교에 나온 날짜가 17일에 불과했지만, 학교는 학사 관리를 포기하고 성적 특혜까지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전례 없는 학사 농단이 드러난 정 씨에 대해 졸업 취소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재학시절 출결은 물론 성적까지 온갖 특혜를 받은 것 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정 씨의 고3 출석 일수를 보면 전체 수업일 193일 가운데 실제 학교에 나온 날은 고작 17일에 불과했습니다.

국내대회 참가 공문을 내고 해외로 무단 출국하거나 학교장 승인 없이 대회에 참가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37일은 무단결석했는데도 정상출석처리 됐습니다.

[이민종 / 서울시 교육청 감사관 : 출석이 인정된 날에 수행해 제출해야 하는 보충학습 결과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고 이런 날이 3학년에만 141일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 씨가 대회에 참가한 날은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학생부에 기록됐고, 수업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도 수행평가 태도 점수에 만점을 받아 교과 우수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순실 씨는 교원들에게 3차례에 걸쳐 금품을 건네려 했고 한 교사는 실제 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전대미문의 심각한 학사 농단이 드러난 정 씨에 대해 졸업취소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 교육감 : (출결) 관련 서류 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졸업취소가 가능한 객관적 근거는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의 성적과 수상내용을 원칙대로 되돌리고 최순실 씨로부터 돈을 받은 교사와 학사관리 책임자인 전 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이 정 씨의 졸업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고교졸업이 취소될 경우 이화여대 입학도 무효화 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1622010273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