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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애인을 동원해 결혼식장에서 행패를 부린 건물 주인이 구속됐습니다.
결혼식장에 상복이나 관 같은 장례용품을 가져다 놓고 난동을 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 20여 명이 예식장 로비에 진을 치고 앉아있습니다.
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시끄럽게 떠드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드러누워 소리도 지릅니다.
심지어 예식장 입구에 상복과 관 등 장례용품을 가져다 놓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들이 난동을 부리도록 동원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예식장 건물주 49살 이 모 씨입니다.
예식장 사장 54살 박 모 씨가 1년여 동안 임대료를 내지 않자 일부러 영업을 방해한 겁니다.
박 씨는 건물이 공매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법원으로부터 통보받고 임대료를 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빚에 쫓기던 이 씨는 돈을 받아낼 궁리 끝에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됐습니다.
[황남원 / 서울 성동경찰서 강력 4팀장 : 장애인 협회 관련자를 수소문해서 장애인들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이 씨로부터 돈을 받고 행패를 부린 지역 장애인협회장 5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장애인 2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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