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 간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 지난 17일 저희 YTN이 단독 보도한 바 있죠.
청와대와 국방부는 출장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는데, 세월호 당일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던 간호장교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문제 짚어보죠.
국방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소속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을 간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열흘 뒤인 어제, 다른 얘기를 합니다.
세월호 당일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있었다는 것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어제) :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없다 그 입장은 여전히 유지되는 것입니까?) 지난 번에 질문이 들어왔던 것은 수도병원 간호장교에 대한 답변을 드린 거고.... (수도병원 소속의 간호장교가 출입한 적은 없는데, 수도병원이 아니라 이 장교는, 해당 간호장교는 서울병원 소속이죠?) 지구병원 소속이고, 그 당시에 의무실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그것은 출입의 개념이 아니고 근무의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거론되는 간호장교는 청와대에 갔을 수도 있다?)아니, 거기 근무하는..근무를 했으니까요.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네. (해당 당일 날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었다?) 네, 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도된 건 수도병원인데, 수도병원이 아니라 지구병원 소속 간호사다, 기사에는 출장이라고 나와 있는데 출장이 아니라 근무다, 라는 건데요.
틀린 사실만 콕콕 집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 본질을 피해간 겁니다.
국방부의 이상한 해명에 대해 출입기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들어보시죠.
[국방부 출입기자 : 어제 지난번에 국군 간호장교가 수도병원 소속의 간호장교가 당일 청와대 출입했다 했을 때는 청와대도 그렇고 국방부도 그렇고 바로 부인했습니다. (해당 간호장교가) 수도통합병원은 아니고 다른 데 있는데 아예 그때 그걸 말씀하시든지, '수도통합병원은 아니다. 다른 간호장교는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전에는 파악을 못했던 겁니까? 아니면 이들이 기사를 잘못 썼다. 속으로 '메롱' 그런 겁니까? 하여튼 말씀하신 취지는 제가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 관련된 내용은 제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파견돼 있던 간호장교 2명 모두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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