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앵커]
그러면 저희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입니다. 황영철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들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도 물어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연결이 됐습니까? 황 의원님.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조금 전에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인터뷰]
일단 대통령께서 조기 단축을 포함한 퇴진 의사를 밝혔다는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가져왔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모든 논의가 이제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돼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국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희들 지금 발표를 보고 나서 우리 비상시국회의의 멤버들이 긴급하게 모임을 하기로 해서 저도 바로 가서 그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거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저희 비상시국회의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황 의원님이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앞으로 어떤 일정들에 따라서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무엇보다도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논의가 다시 한 번 빨리 시작돼야 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조기 퇴진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그런 총리를 우리가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 그런 논의가 좀더 신속하게 이뤄져야 된다고 보고 또 하나는 탄핵과 관련된 일정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을 국회에서 빨리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분명하게 시점을 정한 하야 일정을 밝히신 게 아니고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국회에서 지금 추진되고 있는 탄핵과 관련된 일정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방향이거든요. 이 논의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황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탄핵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솔직히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될지 당장은 결정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동료 의원님들과 또 우리 비상시국회의 멤버들과 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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