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동부의 85%를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레포 반군 지역에는 1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알레포.
내전 이전엔 시리아의 경제수도 역할을 했던 알레포는 모든 건물이 파괴돼 있습니다.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도시로 내전 이전엔 인구 200만 명의 알레포는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주민들이 알레포 동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공격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피란민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알레포 피란민 : 알레포 반군이 자신들에게 합류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거절하자 폭행당했습니다.]
러시아가 공습을 멈춘 하루 동안 주민 만 정도가 알레포 동부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지난 2012년부터 반군 통제 아래 있던 알레포 동부 40개 구역 가운데 85%인 32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레포 반군 지역에는 아직도 주민 10만 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총회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 구호를 촉구하는 결의를 가결했지만 이는 구속력이 없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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