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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회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랑 풍선과 리본이 나부꼈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대형고래와 함께 광장에는 구명조끼 304개가 놓였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구명조끼가 줄지어 누웠습니다.
모두 304벌, 세월호 희생자 수와 같습니다.
가슴엔 숫자 7을 적었습니다.
밝혀야 할 그 날의 7시간을 뜻합니다.
그때 모두 입었으면 좋았으련만, 매어 놓은 노랑 리본이 외롭게 흔들립니다.
[김경희 / 세월호 퍼포먼스 기획 : 다시 한 번 시작이니까, 기억해달라는 의미로 이렇게 구명조끼를 까는 행위를 하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얼굴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이름을 부르며 청와대로 가는 길.
넋이라도 타고 돌아오라고 대형 고래는 등 위에 노랑 배를 얹고 함께 길을 걷습니다.
어둑해진 광장에는 8m 높이의 대형 촛불이 켜졌습니다.
불을 붙이는 순간,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인 풍선 304개도 하늘로 떠오릅니다.
[이혜진 / 인천 연수구 : 세월호 진상규명이 되고 7시간의 진실이 밝혀지는 게 그게 진짜 국민이 원하는 일인 것 같아요.]
어김없이 저녁 7시, 셀 수 없이 많던 촛불은 일제히 꺼졌습니다.
그리고 의혹을 꼭 밝히겠다 다짐이라도 하듯 작은 촛불은 다시 켜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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