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는 2차 집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이 가결되고 처음 열리는 집회입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우리가 해냈다"며 서로 축하해주고, 앞으로 진행될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대 위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유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는 곳, 나이, 성별은 모두 다르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마음은 같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집회 참가한 시민들 표정만큼은 밝습니다.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광장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참가했던 시민들이 2차 행진으로 이곳에 합류하면서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200m 떨어진 이곳에 모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뿐 아니라 세월호 7시간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국정교과서 폐기를 요구하며 시민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2차 집회는 10시 반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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