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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위기가 실업대란으로...최순실 게이트로 더 암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조선업 수주 절벽과 기업 구조조정 등에서 비롯한 제조업 위기가 전반적인 실업대란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최순실 게이트로 앞으로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만 45살 이상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던 KB 국민은행.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10년 이상 근무한 대리급 직원부터 퇴직을 신청받을 예정입니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서 희망퇴직을 늘려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년 금리 인상뿐 아니라 한계기업의 대출 원리금 연체가 늘어나며 경영환경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용 칼바람은 이미 제조업계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5천 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모든 분야의 증가 폭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해운업을 대표로 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 폭은 6월 만 2천 명에서 지난달 2만 8천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해운업 수주 절벽과 수출 부진,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제조업 위기가 실업대란으로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조업의 위기가 서비스업뿐 아니라 금융업 등 다른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 우리나라 산업 고용구조는 제조업이 선도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제조업 고용 나빠진다면 서비스업종으로 고용이 악화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근본적으로 제조업을 되살릴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혼란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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