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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알고보니..." 돈 뿌리고 해킹하고 부정입찰 '복마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학교 급식 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에게 골프 접대를 하고 다른 업체의 입찰 정보까지 해킹한 급식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식의 검은 비리로 부풀려진 학교 급식 비용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급식 납품업자 김 모 씨 등은 지난 2012년 중·고등학교 급식 입찰을 위해 다른 업체를 끌어들였습니다

9개 급식 공급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는 같은 학교 입찰에 동시에 뛰어든 건데, 사실상 담합행위로 부정입찰을 한 겁니다.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경쟁업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 뒤 온라인 입찰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해 입찰 정보를 빼내기도 했습니다.

입찰 업무를 담당하는 각 학교 행정실장들에게는 꾸준히 향응도 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국내외 골프 접대 등 930만 원에 달합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4년여 동안 서울에 있는 사립 중·고등학교 급식에 입찰해 75억 원 상당을 낙찰받았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급식 공급을 따내면서 자연스레 급식 가격은 뛰었습니다.

실제로 보통 급식 입찰은 제시 금액의 90% 수준에서 낙찰되지만 김 씨 등이 참가한 입찰은 99%까지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김대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수사1 팀장 : 이런 범행으로 인해 낙찰가가 높아질 수 있고 실질적으로 학부모에게 금전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급식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접대받은 학교 행정실장 16명을 교육청에 신고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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