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아영 / 사회부 기자
[앵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이제 광화문광장에 모여서 마무리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황을 계속 취재해 온 사회부 최아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 기자, 오늘까지 8번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인 것이죠?
[기자]
앞서 참가자들은 오후 6시 50분쯤부터 청와대와 그리고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이 세 곳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조금 전 1시간 전쯤인 오후 8시쯤 대부분 행진과 집회는 마무리됐고요. 현재 총리공관과 그리고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했던 시민들은 모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서 해산을 하고 있고요. 일부 시민들만 아직 내자동로터리 쪽에 조금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집회를 연 뒤 해산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 마무리집회를 연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저희가 현장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집회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 건가요?
[기자]
앞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집회가 예정됐습니다. 종전에 있었던 촛불집회보다는 조금 한 시간 정도 빨리 진행됐는데요. 오후 5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본집회가 열렸고요. 이후 소등행사와 경적 울리기 등 퍼포먼스를 한 뒤 곧바로 6시 50분쯤부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을 한 뒤에 총리공관과 그리고 헌법재판소, 청와대 앞에서 각각 구호를 외쳤고요. 이후 1시간 반 동안 집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으로 와서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이렇게 광화문광장에 모여서 또 마무리집회를 하는 과정에서도 자유발언을 한다든가 아니면 문화행사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계획되어 있는 건가요?
[기자]
주최 측이 계획하고 있는 공식행사는 없지만 참가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소규모로 모여서 같이 음악을 듣는다든지 아니면 시민들끼리 모여서 자유발언을 한다든지 이렇게 시민 각각 소모임별로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지금 마무리집회를 이끌어가고 또 해상을 하는 그런 과정이 이어지게 되겠군요. 그러면 오늘 주목됐던 부분 중 하나가 행진 지점이 이전과 조금 다르지 않았습니까? 어디어디가 행진 지점으로 정해졌었죠?
[기자]
기존 촛불집회 때는 사실상 청와대를 둘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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