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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재무장관 재임 시절에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판결로 라가르드 본인뿐 아니라 IMF 신뢰도에도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사상 첫 여성 총재로 취임해, 올해 연임에 성공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9년 전 프랑스 재임장관 시절 정치적 목적으로 기업주에게 부당한 혜택을 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겁니다.
다만 법원은 형벌은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라가르드 측 변호인은 항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패트릭 메종뇌브 / 라가르드 변호인 : 징역과 벌금은 부과되지 않았지만 유죄 판결에 실망스럽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검토중입니다.]
지난 2007년 프랑스 재무장관이었던 라가르드는 아디다스와 국영 크레디리요네 은행의 분쟁을 중재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디다스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는 보상금 4억 유로를 받았습니다.
대선에서 사르코지를 지원한 타피.
이런 지원의 대가로 라가르드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판결로 라가르드에게 사퇴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미국 트럼프 정권 출범 등 난제가 쌓인 IMF는 더 불안해지고 신뢰도에도 금이 갈 수 있습니다.
IMF는 측은 조만간 판결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 집행 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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