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성 / 기자
[앵커]
AI로 달걀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정부가 달걀을 수입해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달걀 수입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의 탁상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사회부 최기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달걀 수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달걀 수입을 항공기와 선박 두 가지 종류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AI 전에는 하루 4300만 개 정도의 달걀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을 실제로 보면요. AI 이후에 30% 정도 달걀 생산량이 감소한 걸 볼 수 있습니다. 1200만 개 정도가 매일 부족분이 발생하는 건데 정부가 제시한 운송방안 중에 일단 항공기 부분을 보면 한 대당 달걀 33만 개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여객기 보잉747 기준으로 하루에 36대가 국내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는 부분입니다.
다음 그래픽을 보면요. 얼마 전 실제로 대형 항공사와 정부 관계자가 한 차례 협의를 했는데 항공업계는 달걀 파손 우려가 크고 신선도 등의 문제로 달걀을 특수화물로 분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개당 운송비만 700원에 달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실제로 한 알에 200원 넘게 달걀이 팔리고 있는 걸 봤을 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기자]
다음을 보면 농림부는 실제로 내부 계산을 해 본 결과 한 개당 153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것도 사실 적은 비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걀을 공산품 같은 일반화물로 계산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요. 또 수입 운송비 같은 경우를 50%를 민간업체에게 지원하겠다는 것인데 보관료와 이윤 등을 따져봤을 때 나설 사업자가 실제로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다음으로 항공업계와 운송 과정에 대해서 농림부가 의견이 다른데 농림부는 달걀을 에어캡, 이른바 뽁뽁이로 감싸서 층층이 쌓아서 운송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뽁뽁이 포장은 실제로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는 달걀운송법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실무를 전혀 따지지 않은 주장이라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선박으로 수입하는 방안은 어떤가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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