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18년부터 섬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신기술을 이용한 물류 활성화를 통해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 개를 창출한다는 국가물류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물류기본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신기술을 이용한 물류 활성화입니다.
내년까지 시범 실시하는 드론 배송이 2018년부터는 섬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화됩니다.
매연이나 소음 없이 좁은 골목길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삼륜 전기차 같은 새 수송수단도 도입됩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 개를 창출하고, 연간 매출액도 현재 91조 원에서 150조 원 규모로 늘려 국제물류 경쟁력을 세계 10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물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주요 공항과 항만에 갖춰집니다.
산업간 융복합을 지원하고 도심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도시 첨단 물류단지'를 운영하고, 인천 신항에는 대중국 신선 물류 수출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2018년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1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고효율 선박 도입을 위한 선박펀드도 조성됩니다.
부산항에는 가공과 조립, 제조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배후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에는 특송물류센터를 세우는 데 이어 제조와 물류 융복합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3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은 그동안 정부 주도와 수출입 물류 위주로 추진해온 물류정책 패러다임을 민간 주도의 생활물류와 신 물류산업 지원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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