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리도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유용했던 투자 포트폴리오를 이제 점검해야 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단 미국 등 선진국 주식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취임 후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증시로선 활황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입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원자재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와 남미, 동남아국가연합 등 신흥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대신 금리 상승기인 만큼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 민감도가 높은 수익형 부동산이나 재건축, 재개발 등 투자 성격이 강한 부동산은 당분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를 무조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진단도 내놓았습니다.
자신에게 적용되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와 금리 인상 속도, 상환 시점 등을 고려해 능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신규대출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1∼2년은 변동금리를, 3년 이상 받을 경우는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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