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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과 충돌한 美이지스함의 굴욕 / YTN

2017-11-15 6 Dailymotion

[앵커]
미국의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이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함정이 크게 부서지고 승조원 7명이 숨졌습니다.

군함이 상선과 부딪쳐 더 큰 피해를 본 것인데요.

사실 잘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많습니다.

YTN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우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시지요.

[기자]
사고가 난 것으로 그제 그러니까 지난 17일 새벽 1시 반쯤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서 20㎞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미국 이지스함 피츠제럴드호와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 ACX 크리스탈호가 충돌했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친 것은 아니고 두 배 모두 도쿄 방향으로 향해 가던 중에 켄테이너선의 왼편 앞쪽이 이지스함의 오른편 중간 부분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사고는 새벽 2시 반쯤 그러니까 사고가 난지 한 시간쯤 뒤에 컨네이너선 측이 일본 해상보안본부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고가 난 이지스함은 미국 제 7함대 소속으로 사고 해역의 북동쪽에 있는 요코스카 미군지지를 거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지스함의 방향으로 볼 때 아마도 요크스카 기지로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측은 사고 당시 이지스함이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통상적인 운용 중'이었다고만 밝혔습니다.

필리핀 선적 컨네이너선은 일본 나고야 항을 출발해 도쿄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도 생기고 배도 많이 부서졌지요?

[기자]

피해가 컸습니다. 새벽에 사고가 나고 그날 오후 5시 전후에 이지스함은 요코스카 기지로 도착했고 컨테이너선은 도쿄의 한 선착장에 들어갔는데요.

당시 모습을 보면 비교해 보면 파손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왼쪽 앞부분 아래가 조금 파손됐지만 다른 배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항구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이지스함은 예인선에 끌려서 그것도 오른쪽이 기울어진 채로 기지로 아왔습니다.

또 배 오른쪽에서는 연신 내부에 찬 물을 뿜어내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조지프 오코인 미 제7함대 사령관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피해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밝힌 피해 상황을 보면 부딪친 곳에 큰 구멍이 나서 부근에 있는 무선실과 기계실 그리고 승무원 취침실이 일시에 침수됐습니다.

그리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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