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수희 / 변호사
[앵커]
신종 사기 사건인데요. 로맨스 스캠이라는 사건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검거가 됐는데 실제 통화 녹취 내용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저희가 로맨스 스캠이라고 얘기했는데 로맨스라는 단어에다가 스캠, 사기를 덧붙여서 로맨스 스캠이라는 신종 사기사건이 등장을 한 건데요. 지금 이번에 검거된 사건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마찬가지 이야기죠. 로맨스, 사랑에 눈 멀게 해서 종국적으로는 돈을 편취해 가는 그런 사건이 나이지리아인에 의해서 적발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피해액이 무려 6억 원이 넘는, 6억 2000만 원 상당에 해당되고요. 이것이 불과 4개월 정도에 걸쳐서 이루어진 것 같고요. 피해자의 계층을 봤더니 꼭 20대, 젊은 사람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고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상당 부분 많이 있는 것이죠.
바꿔 얘기하면 사랑한다라고 하는 마이 달링, 소위 말해서 사랑 사기꾼이다 이렇게 요약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소위 말해서 페이스북이라고 하는 형태로 사진을 올려놓고, 그런데 사진이 자기 사진이 아닙니다.
좀 더 멋있는 사진 같은 것. 미모에 있어서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번에 피해자는 대략 남성 반, 여성 반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나이지리아인임이 밝혀졌는데 접근할 때는 개인의 신상정보에 국한해서 접근을 하면서 친밀감을 먼저 유도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내가 지금 유산 받은 것이 있다, 또는 숨겨둔 달러가 있는데 여기에 일정한 배달료가 필요하니까 이것을 송금해달라. 그렇게 되면 사실은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어렵게 되는 그와 같은 특징이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는데요.
현재 국제적인 범죄로 진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FBI에서도 이와 같은 범죄를 경고하고 있고요. 주로 나이지리아에서 많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청년들이나 사회에서는 사기를 통해서 돈을 한탕하는 것을 상당히 바람직하고 부러워하는 이런 내부 문화도 분명히 깔려 있는 것 같고요.
[앵커]
이게 서로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거고 SNS를 통해서만 연락을 하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SNS 중에 친구 공개 범위를 설정하지 않는 분들 있잖아요. 그다음에 SNS의 특징이 굉장히 고급 음식이 있으면 사진 찍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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