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앵커]
오늘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랜 침묵을 깬 안 전 대표의 사과문으로 이번 사태가 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리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국민께 죄송합니다. 이 말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 오늘 나와주셨는데요. 사과의 시간, 사과의 내용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방금 보셨지만 맛집에서 제보가 들어왔었습니다. 그게 더 충격적이었죠. 왜냐하면 이러한 상황 중에서 대표였던 사람이 맛집에서 사진이 찍혔다는 것에서 저희가 사실 충격을 좀 받았거든요. 역시나 오늘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그 사과문 내용 속에서도 봤을 때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만 무슨 책임을 지는지 그리고 잘못했다고 하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용도 없이. 그런데 평소의 모습과 비슷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점이 비슷했을까요?
[인터뷰]
무색무취한 워딩이 항상 무엇인가 정확한 워딩이 없던 모습. 후보자의 시절에도 항상 보면서 강력함을 원했지만 강력함은 없었던 그대로의 사과문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앵커]
사과는 5번을 했는데 어떻게가 빠져 있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어떤 분은 내용 들어보니 10분이면 쓸 수 있는 사과문을 무려 16일이나 걸렸다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과수원 사과도 제 때 따야 제값 받죠. 정치인의 사과도 시기를 놓치면 의미 없는 사과가 되고 맙니다.
때 늦은 정치인의 사과로 변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보고요. 제가 지금 이렇게 싸늘하게 평가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저는 이거 싸늘한 평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 누가 사과를 받아들고 한때 50%가 넘는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정치적 혁신의 마스코트 이렇게 보였던 안철수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앵커]
일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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