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국내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도로 위 자동차 5대 가운데 4대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현대·기아차의 안방 사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점유율 60% 선이 처음으로 무너진 겁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현대차는 31.9%, 기아차는 27% 점유율로 합산 58.9%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국내 완성차 가운데는 한국지엠이 11.3%, 르노삼성 9%, 쌍용 6.4% 순이었고, 5개월 만에 판매량 증가세로 돌아선 수입차는 13.9%를 차지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에는 점유율 71.6%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지난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마저 끝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컸던 것으로 회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현섭 / 현대·기아차 홍보팀 부장 : 파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이번 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신형 그랜저가 돌풍을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도 모닝과 K5 등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현대 기아차는 연말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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