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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서 참치가 잡힌다" 한반도 바다 아열대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난류성 어종의 하나인 참치가 제주와 경상도 해역에서 잡히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한반도 주변 바다가 아열대화하면서 어종의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제주 동북쪽 해역에서 고등어잡이 배에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가 만 마리 넘게 잡혔습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에 주로 사는 난류성 어종이지만 남해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 해역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8월부터 10월까지 동해에서 주로 잡히는 오징어는 최근 서해에서도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해와 남해에서 주로 잡히던 대구도 이젠 보령 앞바다 등 서해에서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대표 어종인 멸치도 이제 동해와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 됐습니다.

지난해 제주 인근 바다에 출현한 어류 76종 가운데 31종이 아열대성이었습니다.

반면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췄고, 흑산도 근처에서 잡히던 청어와 준치도 거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어종 지도가 바뀐 것은 바닷물 온도 상승이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1968년부터 2015년까지 48년간 한반도 인근 바다의 수온은 1.1도가 올랐습니다.

남해가 0.91도 상승한데 비해 서해는 이보다 높은 1.2도, 동해는 1.4도나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좀 더 분석해 봐야 하지만 우리 바다가 아열대화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온 상승과 함께 남획과 간척 사업 등이 어류 서식지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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