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홍현익 /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앵커]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호주로 떠났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이 보름 만에 다시 한반도로 돌아온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당시 한미 국방 당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해 칼빈슨 함이 이례적으로 항로를 급변경했다고 밝혔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한때 국내에서는 '4월 전쟁설'이 나돌 정도로 군사적 긴장감이 팽팽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항공모함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잠수함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큰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북한은 엄포를 놓으며 강력 반발했고, 중국도 '자제'를 요청하는 등 우려를 나타냈죠. 하지만 잇단 발표와는 달리, 실제 칼빈슨 함은 움직이지 않고 계속 인도네시아 해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 사령부는 어제서야 '칼빈슨 함이 호주 해군과의 정기훈련 이후 지시대로 서태평양을 향하고 있다'며 한반도로 보내지 않았음을 시인했는데요.
사실상 전 세계를 상대로 허위발표를 한 것이라 비난과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과연 미 당국의 단순한 착오였을까요, 아니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된 전략이었을까요. 전문가와 함께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망명하신 최고위급 탈북 인사 중 한 분이시죠.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부원장 나와 계시고요.
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아까 질문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나라로 오는 줄 알았는데 다른 데 가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는 미국이 국방부하고 백악관하고 약간 좀 다른 말들이 나오는데 어쨌든 중국도 강력히 반발했었고 북한은 아주 야단을 쳤는데 아마 조금 어쨌든 미국으로서는 뭔가 심리적인 측면이 좀 있지 않았나.
[앵커]
다른 데 있는 건 확실한 거죠?
[인터뷰]
지금 다른 데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는 상당히 의도적이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요. 어쨌든 태양절 때 북한이 큰 도발하지 않는 효과는 있었고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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