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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러시아 스캔들'로 미국이 시끄럽죠.
그런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당시 후보에게 뇌물을 줬다는 지난해 미 공화당 수뇌부의 대화 기록이 폭로돼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뇌물을 줬다는 미 공화당 지도부의 대화는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15일, 공화당 수뇌부의 비공식 회의 대화 녹취를 토대로 한 것입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러시아가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해킹했다며, 푸틴이 돈을 주는 사람은 공화당 친러 의원 로라배커와 트럼프 두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당시 공화당 일인자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이 "절대 새 나가면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한 가족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애덤 엔투어스 / WP 기자 : 라이언 의장은 이건 비공개야, 새나가면 안 돼! 우리가 진짜 식구인지를 알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스칼리스 원내총무는 우리가 얼마나 끈끈한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이라며 맞장구를 칩니다.
라이언 의장은 가족끼리 한 말은 가족 안에만 남아야 한다며 대화를 마무리 짓습니다.
대화록만 봐서는 푸틴이 트럼프에게 뇌물을 실제로 건넸는지, 또 뇌물을 주는 구체적인 이유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정황을 공화당 지도부가 알고도 덮어두려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화의 경위를 묻기 위해 당사자들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처음엔 대화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녹취를 입수했다고 하자 그저 농담이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덤 엔투어스 / WP 기자 : 라이언을 마지막으로 찾아가서 대화 녹취를 직접 들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매카시 대표가 그런 말을 하긴 했는데 그건 틀린 말이고 그냥 농담이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공화당 수뇌부의 의심스러운 대화가 과연 농담으로 넘어갈지, 아니면 큰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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