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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문재인 비방글 천 명에게 유포"...기소의견 송치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경찰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신 구청장은 수백 명이 속한 단체 대화방뿐 아니라, 개인 대화방으로도 20여 명에게 문 대통령 비방글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한 달 앞두고 SNS에 이른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신연희 / 강남구청장 : (제대로 소명했다고 생각합니까?) 닫으세요.]

경찰은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한 지 두 달 만에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란 내용을 비롯해, '비자금 은닉설'과 '세월호 책임론' 등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악성 허위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트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신 구청장이 유포한 건수는 경찰에 확인된 것만 83차례에 이르고, 허위 사실을 직접 전달받은 사람만 천여 명에 달합니다.

신 구청장은 정치적 의견이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일 뿐이었다며 대선 날짜가 확정되기 전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의견을 교환하는 뜻으로 한 거지 누구를 낙선시키려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경찰은 허위 사실을 유포할 당시 이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컸던 점 등으로 미뤄 사실상 선거 운동 기간이었고, 공직자로서 낙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유포의 범위나 횟수, 포렌식(디지털 분석)한 결과, 대선 전 정국 이런 것들 종합적으로 판단한 거죠.]

경찰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허위 글을 작성해 퍼 나른 혐의로 전 국정원 직원 59살 신 모 씨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 사건과 별개로 신 구청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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