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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수사 명분 차곡차곡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를 언급한 이후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검찰총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정농단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와 박영수 특검, 다시 검찰로 돌아와 특수본 2기까지 3차례 수사를 거친 뒤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한다고 언급한 이후 재수사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먼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은 덴마크에서 150일 동안 구금돼 있다 송환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사건입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제가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

정 씨는 책임을 모두 어머니 최 씨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최 씨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는지 등을 밝힐 수 있는 국정농단 사건의 히든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문체부 감사결과 김 종 전 차관을 수사 의뢰함에 따라 이 부분도 추가 수사가 불가피합니다.

김 전 차관은 담당 공무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업체에 공익사업적립금 1억2천만 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사초' 같다는 평가를 받는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 7권을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것도 변수입니다.

수첩에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사건과 관련한 지시 내용이 담겨 있을 경우 수사의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처음부터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처럼 여러 명분이 쌓인 데다 문재인 정부가 발탁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국정농단 수사 의지가 충만한 상태여서 머지않아 재수사의 닻이 올려질 전망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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