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이 종종 빠지는 착각이 "우리 개는 안 문다"" />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이 종종 빠지는 착각이 "우리 개는 안 문다""/>
[앵커]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이 종종 빠지는 착각이 "우리 개는 안 문다"는 거죠.
하지만 주인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개도 다른 개나 낯선 사람은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견을 키우는 분들은 개의 본능을 이해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격이 용맹해 군견이나 경비견으로 키우는 마리노이즈 품종의 대형 견입니다.
사육사가 나무 막대를 두드리자 안전도구를 물고 끝까지 놓지 않습니다.
복종하는 훈련을 받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본성이 나오는 겁니다.
[손주환 / 전주 애견훈련학교 소장 : 움직이는 물체를 사냥감으로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건 자극이 덜한 데 움직이면 아무래도 얘들이 충동을 더 느끼는 거죠.]
실제로 최근 대형 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목줄이 풀린 말라뮤트 믹스 종이 9살 어린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창동에서도 맹견인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가 사람을 공격해 행인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모두 주인이 목줄을 풀어놓은 게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평소 주인 앞에서는 온순한 대형 견이라도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이 나올 수 있어 산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 물림 사고는 지난 2011년 245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480여 건, 지난해에는 1,010여 건으로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문 대형 견 주인에게 과태료나 벌금 이상의 형사책임을 묻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형 견을 입양할 경우 개와 함께 주인도 의무적으로 안전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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