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생소한 얼굴일 겁니다.
하지만 국민을 들쥐에 비유한 막말로 단숨에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입니다.
국민들이 레밍, "들쥐 같단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정치인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 없는 막말이죠.
김학철 의원은 극심한 수해에 신음하는 지역민을 뒤로하고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지탄받은 충북도의원 4명 중 한 명입니다.
국민적 비판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이런 발언을 한 겁니다.
김학철 의원이 말한 레밍은 들쥐의 일종인데요.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어 단체로 절벽 밑에 떨어져 죽기도 합니다.
80년대에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존 위컴이 "한국인은 레밍과 같아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면 맹목적으로 달려든다"고 말해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김학철 의원, 지난 3월에도 막말로 구설을 겪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한창이던 그때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나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 250명을 지칭해 "국회에 250마리 위험한 개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김학철 의원의 막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함께 보시죠.
'국민을 레밍에 비유하다니. 제정신입니까?' 라며 막말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많았고요.
'선거철이었으면 장화 신고 삽질하고 가관일 텐데' 라며 물난리 속 연수를 떠난 것을 비꼬는 댓글도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또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최병윤...잊지마시고' 라면서 민의를 외면하고 연수를 떠난 4명의 의원들을 비난한 댓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해현장을 외면한 것도 모자라 국민 속을 뒤집어놓은 막말까지 쏟아낸 김학철 의원.
비난 속에 급히 귀국하기로 한 김 의원이 진실된 사과의 뜻을 밝힐지 아니면 또 막말을 반복할지 결말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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