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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빗물도 다시 보자"...서울시, '물순환 도시' 만든다 / YTN

2017-11-15 5 Dailymotion

[앵커]
서울 같은 도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여 있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지 못하고 하수관으로 바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지표면이 말라서 열섬 현상이 심해지고 홍수가 오면 물이 역류해 피해가 커지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예전처럼 빗물이 땅속에 자연스레 스며들게 해서 왜곡된 물순환을 회복하려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 한쪽이 첨벙첨벙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옷을 흠뻑 적신 물은 다름 아닌 빗물입니다.

불순물을 걸러내고 염소 소독도 거쳐 안심해도 됩니다.

빗물을 체계적으로 이용하는 마을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집마다 설치한 빗물저금통에 빗물을 모아뒀다가, 화단을 가꾸는 데 씁니다.

[김명희 / 인수봉숲길마을 주민 : 빗물 자체가 질소 성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식물과 채소들이 실하게 자라요. 그리고 수도요금도 절감되고….]

마을길에는 빗물이 스며드는 특수 블록을 깔았습니다.

빗물이 하수도로 곧바로 빠져나가는 대신 땅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 전체의 사정은 다릅니다.

급격한 개발과 함께 온통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이면서 물 빠짐이 힘든 도시가 돼 버렸습니다.

때문에 서울시는 물순환을 회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더 많은 빗물을 땅속에 침투시켜서 호우 피해를 줄이고 뜨거워지는 도시도 식히겠다는 겁니다.

[현경학 /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 비가 땅속에 오래 머물고 식물을 통해 증발산하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버려지기 일쑤였던 빗물이 도시 문제를 풀어나갈 촉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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